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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문화가 밥 먹여주는 시대 됐다"
등록 : 2019-07-08 15:14
박양우 문체부 장관, 취임 100일 간담회.."문화산업, 현재 220조에서 500조까지 기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지난해 문화 산업만 120조원 규모로 성장했어요. 체육과 관광까지 합하면 220조 규모예요. 그 자체로 이미 산업이 됐지만, 다른 수출 분야에 많게는 80%까지 영향을 미치는 측면까지 고려하면 최소 500조원 달성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8일 세종 정부 청사에서 가진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문체부의 성장은 정부의 존재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국민의 행복을 위해 사회 구호적 복지도 중요하지만, 여행을 떠나고 자신의 일을 개척하고 스포츠를 체험하는, 적극적 의미에서 문화 복지도 중요하다”며 “문화가 실질적으로 밥 먹여주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취임 100일 동안 주말도 없이 쉼 없이 달려왔다”며 “모든 정책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31개 (산하) 기관과 소통하는 데 주력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블랙리스트 여파로 주눅이 든 조직의 기강을 살리고 직원의 자신감을 불어넣는 일에 매진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보고서에 ‘이렇게 하겠습니다’ 대신 ‘어떻게 할까요’라고 적힌 글을 보고 자존심이 상했다”며 “소극 행정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장관이 정확한 비전과 업무 방침을 정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12~28일)와 관련해선 현재 83% 판매(국내 판매는 100%)와 93% 판매 금액 목표를 이뤘다. 박 장관은 “광주대회에 참석해 달라고 북측에 문을 두드렸지만 아직 답변이 없다”며 “그럼에도 남북 문화교류 추진단을 준비해 여러 콘텐츠와 상호 교류하는 계획을 세우며 관계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게임 산업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게임 산업 성장률이 연평균 9%로 유지될 만큼 고성장 수출 품목”이라며 “레저로 자리 잡은 게임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게임을 질병으로 규정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가 발효되는 2022년까지 민관협의체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제 보복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것과 관련, 박 장관은 “아직 문화와 관광 분야 쪽에선 특별한 변화는 없다”며 “조금 민감한 관광 분야에서 아웃바운드(일본으로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 쪽에 영향이 조금 있을 뿐, 인바운드(한국으로 여행하는 일본 관광객) 쪽은 변화가 없어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블랙리스트 사태가 2년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선 “수사 의뢰 이후 후속 조치가 남아있어 종결 상황은 아니고 현재진행형으로 봐 달라”고 전했다.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출처:https://news.v.daum.net/v/20190708150008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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