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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사태 100년간 쌓인 흑백갈등 내재
등록 : 2014-12-01 11:18
흑인 청년을 사살한 백인 경관에 대한 대배심의 불기소 처분으로 야기된 소요사태로 미국 미주리주 방위군이 증강 배치된 가운데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세인트 루이스 시청 밖에서 경찰이 한 시위자를 연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백인 경찰관의 10대 흑인 청년 총격 살해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 시의 소요사태의 배경에는 100여 년 동안 쌓여온 흑백 갈등의 역사가 내재해있다고 LA타임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900년대 초 퍼거슨 시에는 백인들이, 퍼거슨 서쪽에 위치한 킨록이라는 마을에는 흑인들이 각각 집단으로 거주하는 형태로 흑백 간 경계가 선명히 나뉘어 있었다.
킨록 지역은 1890년대 형성된 미주리 주의 가장 오래된 흑인 집단 거주지 중 하나였다. 당시 이 지역은 비행장으로 활용됐다. 현재 램버트-세인트루이스 공항의 전신인 셈이다.
당시 흑인에게 부동산을 팔지 못하도록 규정한 법이 시행되고 있었지만, 비행기 이·착륙장으로 사용된 킨록 지역에 흑인들이 모여들면서 마치 `게토'(격리지역)처럼 흑인 집단 거주지가 형성됐다. 
1940년대 킨록 지역에 거주했던 흑인들은 매일 퍼거슨 지역으로 출근해 공장 노동자나 하녀, 청소부 등 허드렛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흑백 간 의사소통이나 접촉은 일절 없었다. 
당시에는 일몰 시 흑인들은 자신의 거주지로 돌아가야 하는 `일몰법'(Sundown law)이 전국적으로 시행된 시기였다. 
실제로 퍼거슨 지역에 흑인이 처음으로 거주하게 된 것은 1968년이었다. 킨록에서 태어나서 성장한 라만 윌리엄(80)은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로 취직해 퍼거슨 시로 이주한 첫 번째 흑인이었다.  
눈보라가 흩날린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 경찰서 맞은 편에서 두 명의 여성이 대배심의 불합리한 결정에 항의하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는 "당시 흑인에게 부동산을 팔지 못하도록 한 규정 때문에 퍼거슨 시에서 집을 구하는데 수년이 걸렸다"면서 "백인 거주지인 퍼거슨 시에서의 생활은 따돌림의 연속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퍼거슨 지역은 1980년대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하게 된다. 램버트-세인트루이스 공항이 확장하면서 흑인 거주지인 킨록 지역이 타깃이 됐기 때문이다.
당시 미주리 주 당국은 킨록에 사는 흑인들로부터 강제로 땅을 사들였다. 킨록에 거주하던 흑인들은 떠밀리듯이 이주를 해야 했다. 흑인들은 어쩔 수 없이 `금단의 땅'이었던 퍼거슨 시로 밀려들어 왔다. 
퍼거슨 시의 인구 분포는 1990년대에만 해도 백인 75%·흑인 25% 비율이었다. 하지만, 흑인들이 유입하자 백인들이 교외로 빠져나가면서 흑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사는 `흑인 도시'로 변모했다. 
문제는 백인 소수가 아직도 퍼거슨 시의 정치적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상황이 이번 소요 사태의 내재적 원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역대 시장뿐만 아니라 시의원, 경찰은 모두 백인들로 구성돼 있어 백인 소수가 흑인 다수를 다스리는 기형적 구조가 퍼거슨 사태를 잉태한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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