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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본거지에서 10대 아들 구출한 영국인 아버지
등록 : 2014-12-01 10:58

IS 가담한 자녀 찾아나서는 서방국 부모 증가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전사로 가담한 10대 아들을 시리아 전장에서 구출해 낸 영국 아버지의 이야기가 화제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 거주하는 카림 모하마디는 최근 시리아의 IS 근거지에 단신으로 뛰어들어 19살짜리 아들 아흐메드를 찾아내 본국으로 데려왔다. 
모하마디는 시리아 난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며 터키로 떠난 아들이 IS 전사로 투신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서 직접 행동에 나섰다. 
철없는 아들이 본국에 귀환해 벌을 받더라도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사지에서 빼내는 일이 시급하다는 절박한 심정에서였다. 
이라크 쿠르드계 이민자인 모하마디는 곧바로 지역 지인들의 도움 아래 터키로 들어가 아들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터키에서는 전장에 나서는 아들을 찾겠다는 일념에 주변의 만류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시리아를 향해 국경을 넘었다. 
그는 천신만고 끝에 IS 근거지에서 아들을 찾아낼 수 있었고 설득 끝에 아들을 영국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아버지의 손에 끌려 귀환한 아들은 테러방지법 위반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아야 했지만 전향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를 피할 수 있었다. 
아들 아흐메드는 터키 국경지대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이슬람 급진이념에 빠져 IS 대원으로 변신했다. 
이런 사실은 아흐메드와 같은 카디프 출신의 영국인 IS 대원 레야드 칸과 나세르 무타나가 이슬람 성전 참여를 촉구하는 홍보 영상에 등장하면서 알려졌다.
영국 정보당국에 따르면 시리아와 이라크의 이슬람 무장투쟁에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는 서방국 청년들이 증가하면서 자식을 구출하려고 전장을 찾는 부모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에서는 이에 앞서 IS 대원과 결혼하겠다며 시리아로 들어갔던 19세 딸을 어머니가 구출해 본국으로 돌아온 일도 있었다. 
t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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