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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으니 뜨네!.. 출판시장 달구는 기발한 '믹스 장르'
등록 : 2019-01-21 11:50

글과 그림이 함께 이야기 주도

“영상세대 잡으려 다양한 시도”

‘104층 나무집’ 베스트셀러에

출간 1주일만에 초판 다 팔려

요시타케 신스케 ‘있으려나…’

짧은 분량에 성인들에게 인기

만화·일러스트와 글이 섞이고, 독자층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세대 구분 없이 뒤섞이는 일명 ‘믹스 장르’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내리며 서점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상세대가 주요 독자가 되면서, 책에서도 글보다 그림이나 일러스트가 중요해지는 경향은 이미 오래전 일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글 내용을 설명하거나 글 텍스트의 내용을 담은 일러스트가 아니라, 글과 일러스트가 함께 이야기를 끌고 나가고, 일러스트가 더 강조되는 책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내 출판가에서 성공을 거둔 믹스 장르의 대표선수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호주의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인 앤디 그리피스가 쓰고, 일러스트레이터 테리 덴톤이 그린 ‘나무집’(시공주니어) 시리즈다. 2015년에 국내에 ‘13층 나무집’으로 처음 선보인 이 시리즈는 매번 13층씩 올라가며 새 책이 나왔다. 이에 따라 나무집 26층, 39층, 52층, 65층, 78층 , 91층이 나왔고, 최근에 시리즈의 여덟 번째 권인 ‘104층 나무집’(왼쪽 사진)이 나왔다. 나무집 시리즈는 이제까지 출판 시장 불황 속에서도 누적 70만 부 가까이 팔리며 권당 10만 부라는 안정적인 판매고를 올렸고, 이번 ‘나무집 104층’ 역시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에 올라갔다. 출간 1주일여 만에 초판 2만 부가 다 팔려, 재판에 들어갔다. 현재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2, 3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책은 작가 앤디와 테리가 출판사의 독촉을 받으며 원고를 완성하는 형식을 빌려, 나무집 안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나무 집 안에 있는 기상천외한 다양한 방과 물건들이 흥미를 끈다. ‘104층 나무 집’에서는 새로 돈 찍어 내는 기계, 트림 은행, 끝없는 계단, 2달러 상점, 200만 달러 상점들이 선보이고, 웃긴 말장난을 얼마든지 쓸 수 있는 ‘말장난 연필 2000™’이 중요한 도구로 쓰인다. 일러스트가 상당 부분을 차지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구성으로 분류상으로 보면 어린이 책이지만, 아이들을 위한 책을 골라주는 부모 세대들까지 끌어들이고, 다시 보다 젊은 독자들에게 확산되면서 매우 광범위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나무집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이와 유사한 국내외 작가의 책들이 잇따라 출간돼 상대적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나무집 시리즈가 어린이가 중심이 된 믹스 시장을 만든다면,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의 ‘있으려나 서점’(온다·오른쪽)은 어른 독자 중심의 믹스 장르를 이끌고 있다. 이 책은 ‘이제 정말 나일까’ ‘이게 정말 사과일까’를 낸 요시타케가 독자들이 원하는 모든 책을 구비한 상상의 서점 이야기를 간단한 글과 그림으로 담은 책이다. 변두리 모퉁이에 있는 이 작은 서점이 선보이는 책이 열리는 나무부터, 신기한 팝업 북, 둘이서 읽는 책, 달빛 아래에서만 볼 수 있는 책 등 작가가 펼쳐 보이는 아기자기하면서도 기발한 상상의 세계가 독자들의 마음을 끈다. 아주 짧은 시간을 투자하면 읽을 수 있는 부담 없는 책이지만, 그 이상의 상상력을 펼쳐내는 책은 지난해 11월에 나와 이제까지 6만 부가량 팔렸다. 주요 연령대는 35세에서 45세 독자로, 역시 어린이 책을 골라주는 부모 세대라고 할 수 있다. SNS를 통해 19세에서 25세까지 새로운 독자들도 더불어 합류하고 있다.

박지은 시공주니어 부장은 “믹스 장르는 책보다는 영상에 익숙한 세대들 그리고 이제까지 책을 읽지 않은 새로운 독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벌이는 여러 시도 중 하나”라며 “짧은 문장과 그림 등 기존의 책과는 다르지만, 독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가능한 한 끌어와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 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출처:https://news.v.daum.net/v/2019012110302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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