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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가 드디어 흥행배우 반열에 오르게 됐다. 이광수가 주연으로 합류한 영화 '탐정: 리턴즈'가 개봉 이틀만에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탐정: 리턴즈'는 개봉 첫 주말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과 1위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첫 주말 70만명 이상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광수는 '탐정: 리턴즈'에서 권상우, 성동일 등과 호흡을 맞춰 영화에 웃음을 더했다. '탐정: 리턴즈'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선다면, 이광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중 처음으로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 이광수는 '돌연변이' '덕수리 5형제' '좋은 친구들' 등 여러 영화에 두루 출연했지만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광수는 '런닝맨'으로 예능 이미지는 굳혔지만 아직 영화배우로 흥행력은 입증하지 못했다. 그런 만큼 '탐정: 리턴즈' 흥행은 그에게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하균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나의 특급형제'까지 기세를 이어갈 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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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일 감독이 동성 감독을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7일 인디포럼 영화제 개막식 뒤풀이에서 단편영화로 초청된 남성감독 A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것. A감독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한편 인디포럼 측에 성추행을 신고했지만 오히려 인디포럼 내부자를 통해 이송희일 감독에게 신고 사실이 유출됐다고 폭로했다. 이송희일 감독은 인디포럼 전직 의장이자 현직 작가진이다.

이송희일 감독은 A감독에게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문자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감독의 공개사과 요구에는 답이 없었다는 후문. 스타뉴스는 이송희일 감독에게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그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인디포럼은 이 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대책위원회를 열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신고 접수 사실이 유출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인디포럼은 영화제 기간 동안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현훈 감독이 2013년 폐막식 뒤풀이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힌 게 불과 한 달 반 전의 일이다. 인디포럼이 이번 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츨처:http://v.movie.daum.net/v/20180616100012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