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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지진火地晉(46 *36)
'화역畵易’, 현동 화백은 화역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 『주역周易』을 그림으로 펼쳐 보이고 있는 것이다. 『주역』은 서양에서 The Book of Change, 곧 변화의 원리를 담고 있는 책 중의 으뜸 책이라고 풀고 있다. 매우 옳은 풀이다. 동양 고전 가운데 가장 많은 주석을 가지고 있는 책이 바로 『주역』과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이다. 이것은 이 두 책이 그만큼 삼라만상의 원리와 우주의 이치를 잘 온축하고 있다는 말이며,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다가가기를 원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세계에 다가가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다가가는 길도 다양했다. 『주역』의 경우, 이제까지 수많은 이들이 원리(義易)나 상(象易), 수(數易) 또는 점복(卜筮易) 등을 통해 다가가고자 했다. 그런데 지금 현동 사공홍주선생은 효상爻象의 그림을 통해 『주역』의 세계로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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