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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일 수면칼럼 – 숙면을 취할 수 없다고? 낮의 활동을 점검해 보자
등록 : 2018-05-08 11:42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는 주변에서 자주 들었을 것이다. “수면의 질이 삶의 질이다” 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며 들으면 고개가 저절로 끄덕이는 주제다. 내가 수면 강의를 하며 발견한 사실이 있다.

사진 출처: 픽사베이

정상적인 낮의 활동이 무너지면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는 상식을 모르고 계신 분이 너무 많다. 심지어 불면증으로 치료 차 병원에 가면 살을 빼세요, 운동하세요, 술 줄이세요 등 흔히 하는 의사 선생님의 얘기를 듣고 열심히 운동하는데 살은 빠지지 않고 있다며 원인을 못 찾겠다는 등 볼멘소리를 한다.

인체의 호르몬 밸런스가 깨져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열심히 한들 살이 빠지겠는가? 낮에 활발하고 우세했던 교감 신경이 밤에는 차분해 지며 부교감 신경이 우세하게 바뀌는 과정으로 넘어간다.

잠을 통해 교란된 호르몬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순환 구조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균형이 깨진 사람은 낮에는 꾸벅 꾸벅 졸기 일쑤다. 신경이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때가 많다.

잠의 질이 나쁘면 치매를 일으키는 세포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를 의학계에서 던지고 있다. 예전에는 나이든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질병이 20~30대 젊은 사람한테도 생기고 있는 것을 보면 심각한 현실이다.

이런 현상은 어렸을 때부터 입시나 시험 등으로 잠을 줄여 생활해온 습관이 원인 아닐까 싶다. 알츠하이머 같은 무서운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잠의 질에 있다는 연구 결과를 예사롭게 보지 말아야 한다. 아직까지 치료약이 없어서 당사자나 가족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다.

그 분들의 평소 생활 습관을 접하다 보면 불면증이나 삶의 만족도가 현격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새벽 2시 넘어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나 커피 한잔하고 아침은 거의 먹지 않고 있다. 하루에 커피 4~5잔, 카페인이 들어있는 녹차나 허브 차 등을 10잔 이상 마시고 있다.

몸에 밴 습관으로 밤에 퇴근하고 커피숍에 들러 커피를 마시면서 들어간다. 당연히 잠이 오지 않는 것이 당연하고, 그나마 몸이 지쳐 잔다 해도 수면의 질이 나쁠 수밖에 없다. 낮에 모임이나 회의 시간 꾸벅 꾸벅 존다. 그러다 퇴근 무렵부터 정신이 말똥 말똥해지면서 체온을 올리는 활동을 한다.

밤 늦게까지 TV를 시청하고 침대에 누워 스마트 폰 또는 PC로 영화를 본다. 밤에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책 읽기가 제격이다. 종이책은 눈이 덜 피곤하고 잠자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잠이 질이 좋지 않은 경우 대부분 빛을 내는 화면으로 E북을 보기 때문에 잠이 달아나 버린다.

심지어 TV를 켜 놓고 전등을 끄지 않고 잠들기도 한다. 소리와 빛은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다. 이 경우 잠을 잤지만 긴 가수면 상태로 수면이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다음 날 피곤함을 느끼게 만든다.

밤 늦게 까지 깨어 있다 보니 차츰 허기를 느끼면 냉장고 문을 연다. 야식을 하게 만드는 악 순환을 자신도 모르게 하고 있는 셈이다. 야식을 하면 잠이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쉬어야 할 내장 기관이 밤새 몸에 들어온 음식물을 소화 시키는데 움직여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당연히 몸이 개운치 않다.

숙면은 낮의 활동으로 연결된 결과물이다. 자신의 카페인 민감도를 알아내어 횟수를 줄이고 밤에는 마시지 않는 것부터 실천해보자. 수면의 질을 높이는 활동은 거창하지 않다. 공포스런 밤이 아닌, 행복한 밤을 여는 단초는 단순한 활동에서 비롯된다 하겠다.

[황병일 까르마수면연구소 대표]

출처:http://v.media.daum.net/v/2018050811000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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