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공립유치원 17곳을 신설하고 혁신학교를 200곳까지 확대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유아교육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해 병설유치원 16곳(47학급), 단설유치원 1곳(7학급)을 새로 열기로 했다. 기존 병설유치원 9곳에서 11학급을 추가로 운영한다. 누리과정에 기초해 자유선택활동을 하루 1시간 이상 하고 인근 숲과 주변 환경을 활용한 자연체험활동을 확대한다.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회계 투명성을 강화한다.
입시에서 벗어나 자기주도 학습을 추구하는 서울형 혁신학교는 지난해 160곳에서 올해 200곳로 늘린다.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22개 자치구에서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해 교육과정 운영과 방과후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는 ‘학교자치시대’를 연다는 계획도 밝혔다. 학교가 교육과정, 재정, 인사조직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회의 공간과 학생·학부모회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초등 1, 2학년 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을 강화해 조기 선행학습과 사교육 문제를 해소한다. 부모 도움이 필요한 이른바 ‘엄마 숙제’를 없애고 정규교육과정에서 한글을 배우지 않은 학생들이 받아쓰기와 알림장 쓰기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2022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고등학교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경제적·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돕는 서울희망교실’ 등 맞춤형 복지를 확대한다.
조 교육감은 “혁신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교육개혁을 시도해왔다. 최근에는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는 ‘미래’ 화두를 내밀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혁신교육, 미래교육이라는 큰 흐름을 이어가면서 학교 현장에 정착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