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회원가입 고객센터
2026.10.09 (金) 17:15
주요뉴스
 
 HOME > 뉴스 > 문화/생활 > 생활일반
시대의 상처에 흘린 눈물, 치유의 물방울로 맺히다
등록 : 2025-08-21 18:23
■국립현대미술관 '김창열' 회고전 개막
타계 후 첫 대규모 회고전, 미공개작 31점 포함 120점 전시
김창열 생애 전반 살피는 동시에 물방울 탄생 여정에도 집중
김창열, 물방울(1979), 캔버스에 유화 물감, 80.5×100cm /자료 제공=MMCA
[서울경제]

김창열(1929~2021)은 자신만의 예술 언어인 '물방울'로 한국을 너머 세계 미술계에 깊은 인상을 새긴 거장이다. 그러나 그의 예술 여정은 단순히 물방울로 요약되지 않는다. 해방과 전쟁, 분단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었던 작가는 거친 앵포르멜(전후 유럽에서 유행한 비정형 추상화)로 전쟁의 상흔을 응시했고 스스로 '암흑기'라 불렀던 뉴욕 시기에는 냉철한 추상으로 정체성과 존재의 위기를 탐색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마침내 맺힌 투명한 물방울은 총탄이 남긴 살갗의 구멍이자 그 내면의 고통에서 비롯한 눈물과도 같다. 50여년간 반복해 물방울을 그린 작가의 여정 또한 시대의 상처를 씻어내고 모든 것을 '무(無)'로 되돌리려는 치유의 시간이자 애도의 과정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김창열’ 회고전 중 ‘상흔’의 전시 전경 / 제공=MMCA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김창열의 생애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이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 타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미술관 회고전으로 미공개 작품 31점을 포함해 회화, 설치, 자료 등 120여 점이 공개된다. 생전 작가가 언급하길 꺼려 그의 작품 세계에서 공백으로 남아있던 뉴욕 시기의 작품을 대거 공개해 물방울이 탄생하기 직전의 과정을 심도 깊게 다룬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연대 순으로 구성된 전시를 따라가다 보면 김창열에게 물방울이란 '우연'이 아닌 '필연'임을 목격하게 된다.

김창열 회고전은 내달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아트페어 ‘키아프리즈(키아프+프리즈)’로 세계 미술계가 한국을 바라보는 가운데 ‘국가대표’ 미술관이 준비한 전시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한국 미술이 '단색화'로 시작해 1960~1970년대 아방가르드 미술까지 소개된 상황에서 다음 타자를 고른다면 김창열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김창열의 '물방울'이 탄생하기까지 여정은 국내 미술계도 잘 모르는 측면이 많다"며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김창열에 대한 연구를 심화해 작가의 삶과 창작 과정을 다각도에서 경험하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김창열’ 회고전 중 ‘회귀’의 전시 전경. 오른편으로 국현 소장 이후 첫 공개되는 7.8미터 규모 대형작품 ‘회귀 SNM93001)’가 보인다. /제공=MMCA

전시는 크게 '상흔', '현상', '물방울', '회귀'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상흔’에서는 작가의 초기작을 중심으로 작가의 예술 세계가 형성된 시대적 배경과 활동을 살펴본다. 앵포르멜 이전 시기 작품이자 첫 공개되는 1955년 작 ‘해바라기’와 경찰이던 시절 그린 경찰전문학교의 격월간지 ‘경찰신조’의 표지화 등이 전시된다. 1965년 상파울루비엔날레 출품작 등 국제 무대 출품작도 만날 수 있다. ‘현상’은 물방울의 기원을 암시하는 조형적 징후들을 살펴보는 자리다. 이때 작가의 작품은 거친 앵포르멜의 질감에서 매끈한 기하학적 추상으로 급격한 전환을 이룬다. 이후 기하학적 형태는 흐르고 녹아내리다 원형을 이루는 등 물방울의 전조를 띈다. 그리고 마침내 1972년 최초의 물방울인 ‘밤에 일어난 일'이 완성되며 작가의 여정은 다음 단계로 진입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이 최초의 물방울보다 앞서 제작된 1971년의 물방울 두 점이 공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김창열’ 전시에서는 김창열이 작업했던 파리 아틀리에를 재현한 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사진=김경미기자
김창열의 첫 번째 물방울로 알려진 ‘밤에 일어난 일(1972)'보다 먼저 그려진 1971년의 물방울 회화 / ’사진=김경미기자
김창열, 물방울(1986) 캔버스에 아크릴릭 물감, 유화 물감, 73×50cm, 제공=MMCA

세 번째 장 ‘물방울’은 김창열 회화의 정수이자 대중에 가장 잘 알려진 작품들을 만나는 자리다. 끈적이는 점액질 느낌의 초기 물방울부터 투명한 후기 물방울까지 순차적으로 전시된다. 또 작가의 파리 아뜰리에 풍경을 재현한 공간도 조성돼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벽에는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도 가장 고통스러울 때 물방울이 튀어나왔다”는 작가의 말이 새겨졌다. 마지막 장인 ‘회귀’에서는 언어와 물방울 이미지의 관계를 고민해 완성한 천자문 작업 ‘회귀’ 연작을 만날 수 있다. 르 피가로 신문 위에 물방울을 그려 마치 회귀의 전조처럼 보이는 작품부터 7.8m에 이르는 대형 작품까지 다양한 ‘회귀’가 자리했다. 12월 21일까지.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출처:https://v.daum.net/v/20250821175205165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ys4327@hanmail.net ]
이전 위로
1위웬%2527%2522
208.72.217.90
555 2025-09-19 00:17:49
農曆新年禮物籃
156.250.26.2
}{Create a unique fashion style of your own. It is easy to dress like everyone else, but you should create a style all your own. You have to have a certain kind of personality to pull off fashion forward unique style, but if you try it, you can bask in multiple compliments for being different. 2026-01-13 17:48:54
新年名貴中式海味禮物籃
156.250.26.2
|When it comes to hair accessories, there are millions of options available. Hair accessories are things like hair bows, headbands and ponytail holders, but they also include hair extensions. An arsenal of hair accessories makes it easier to look great every day--no more bad hair days! The real benefit here is that you can make a quick little accessory change and completely change your entire look! You can go from a sporty look with your hair pulled back to a classier look with one accessory change. If you're going out for the night, pick a headband that goes with the outfit you're wearing. 2026-01-13 18:27:48
?轉乾坤新年美酒美食福袋
156.250.26.2
|You can have a dressy look by wearing black jeans and a nice blouse, with heels. If you're wearing the latest trend, colored jeans, it's best to go for a more casual look.
?轉乾坤新年美酒美食福袋 https://www.givegift.com.hk/images/%E6%96%B0%E5%B9%B4%E6%9E%9C%E7%B1%83Hamper/640x480/%E6%89%AD%E8%BD%89%E4%B9%BE%E5%9D%A4%E6%96%B0%E5%B9%B4%E7%BE%8E%E9%85%92%E7%BE%8E%E9%A3%9F%E7%A6%8F%E8%A2%8B-FH253~2025161249508257_DSC05775_v3.jpg
2026-01-13 19:04:12
中西情人節限量版紅??花束
156.250.26.2
|Buy a lot of basics. Target items that are always in fashion, yet work with other styles as well. A basic black dress or blazer can be worn year after year. 2026-01-14 16:43:41
情人節白??送禮花束
156.250.26.2
|If you have black jeans, you can add a dressy shirt and heels to make them appropriate for evening attire. If you are wearing colored jeans, make sure that you are not going to a formal event. 2026-01-14 17:20:35
情人節桃紅??花花束
156.250.26.2
|Stay aware of the current trends in fashion. Change is constant when it comes to style, and magazines are a great way to follow this. They are usually the first source to catch new trends in style.
情人節桃紅??花花束 https://www.givegift.com.hk/images/%E8%8A%B1%E5%BA%97%E8%8A%B1%E6%9D%9F/640x480/%E6%83%85%E4%BA%BA%E7%AF%80%E6%A1%83%E7%B4%85%E7%8E%AB%E7%91%B0%E8%8A%B1%E8%8A%B1%E6%9D%9F~202388163125537_PI9A9383_v4.jpg
2026-01-14 17:54:05
  1 /  
       
사공홍주.PNG
『화역(畫易), 주역을 그리다』
“사회에 좋은 영향 미쳐야”…도서출...
해송 이희대 문인화전
이재명 대통령 "스트레이키즈,...
아시아 최대 규모 아트페어 개막...
"솔드아웃 연연 안 한다.....
올 가을 전국 곳곳서 비엔날레..동...
올해로 25년째..진도 토요민속여...
지향 김계진작품전
서예교육의 활성화
나스카 라인
대구경북서예상 류영희·박세호씨
'유영국, 절대와 자유 展'이
‘한국미술작가명감 출품작가 초청전...
BTS '빌보드 핫1위' ...
문체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분석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엑스엑스' 안희연(하니...
가수 하니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
'맛남의 광장' PD &quo...
[뉴스엔 박수인 기자] 안전한 ...
'친정엄마' 대표 잠적 ...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
사공홍주 유튜브 채널 개설
issue 게시판은 아직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회원약관 고객지원센터 제휴 및 광고문의 광고안내 저작권안내 기자회원신청 기사제보 정기구독신청 다이렉트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