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회원가입 고객센터
2026.10.09 (金) 16:21
주요뉴스
 
 HOME > 뉴스 > 문화/생활 > 생활일반
손자를 '형'이라고 부르는, "전쟁 언제 끝나?" 묻는 할아버지
등록 : 2025-06-05 10:28
[서평] 할아버지 통해 배우는 전쟁의 참혹함, 책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 를 읽고

[김용찬 기자]

전쟁은 한 사회의 모든 일상적 삶을 불가능하게 만들 정도로 가공할 폭력의 형식으로 나타나고, 그 속에 살고 있는 개인의 삶도 철저히 파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더욱이 1950년에 일어난 한국전쟁은 남과 북으로 갈라진 민족의 대결을 심화시키고, 지금까지 그로 인한 분단의 아픔이 지속되고 있다. 남북 사이의 화해 기류가 형성되어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져, 이를 계기로 남북 교류가 진전될 수 있다는 기대가 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남과 북이 서로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북한과 미국 사이에도 교류가 꽉 막히면서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도 남북의 교류를 반대하면서, 군사적 대결 국면을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이들이 존재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남북의 평화적인 교류가 진전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북한에 대한 극단적인 인식이 해소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15세 소년병 시절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는 85세 할아버지
▲  책표지
ⓒ 위즈덤하우스
이 책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2019년 4월 출간)는 85세 할아버지를 등장시켜, 한국전쟁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도 15살 시절의 과거를 자꾸만 떠올리는 할아버지는 이른바 '치매', 즉 인지저하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렇게 기억이 조금식 지워져가는 할아버지는 전쟁에 참전했던 15살 무렵의 강렬했던 시점에 멈추어 있다고 하겠다. 할아버지는 '유치원'으로 여기는 '병원'을 매일 다녀오면서, 소년병 시절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시는 것이다. '나'를 비롯한 가족들은 그 당시 인물들로 각자의 역할을 맡아, 할아버지를 위로하기에 힘쓴다.

깜깜한 걸 무서워 해서 불을 켜놓아야 잠을 잘 수 있고, 시끄러운 소리나 심지어 장구채를 보고도 총으로 착각하는 할아버지의 기억은 전쟁에 대한 참혹한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할아버지에겐 전쟁 당시의 상황들이 선명하고 공포스럽게 기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해된다.

손자에게 '형'이라 부르면서 전쟁이 언제 끝날 것인가를 묻고, 전쟁 중에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죽였던 기억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에서 가족들은 할아버지가 겪었던 전쟁의 참혹함을 떠올리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할아버지를 지켜보면서, 가족들은 한마음으로 할아버지를 위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할아버지는 15살의 어린 나이에 학도병으로 전쟁에 참전을 하여, 피난을 가던 사람들과 마주쳤던 과거를 떠올리기도 한다. 그렇게 힘겨웠던 과거를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때로는 며느리가 할아버지의 '엄마'의 역할로 따뜻하게 안아주기도 한다.

종이가 있으면 그저 보이는 대로 그림을 그리고, 때로는 전쟁터에서 그랬듯이 할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는 모습도 보인다. 그렇게 '나'와 가족들은 소년병으로 전쟁에 참여했던 할아버지의 기억에 기꺼이 동참하여, 그 시절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 하겠다.

비교적 단순한 내용이지만, 할아버지가 겪었던 전쟁은 우리 현대사에 깊게 새겨진 상처에 다른 아니라고 하겠다. '치매'에 걸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께서도 강렬하고 참혹했던 전쟁의 기억 만큼은 지워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15세 소년병으로 참전했던 할아버지의 기억을 통해 전쟁의 무서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이해된다.
▲  많은 이에게 상처로 짙게 드리워져 있는 한국전쟁.(자료사진)
ⓒ stijnswinnen on Unsplash
다시 6월이 됐으니, 우리 민족의 상처로 짙게 드리워져 있는 6.25 한국전쟁에 대해 언급하는 기회가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시절을 겪었던 이들에게는 다시는 되돌리고 싶지 않은 시간임이 분명하고, 세월이 흐르면서 당시의 전쟁을 경험했던 사람들보다 겪지 않았던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다.

여전히 남과 북은 서로 다른 체제에서 살고 있지만, 평화통일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의 할아버지처럼 전쟁의 참혹한 기억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남과 북이 서로 대립하기보다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평화의 길로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덧붙이는 글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 (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실립니다.

출처:https://v.daum.net/v/20250605083601333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ys4327@hanmail.net ]
이전 위로
新年海味拜年禮籃
156.250.26.2
|After Labor Day, it is perfectly fine to wear white! White is one of the most neutral, most flattering colors out there, and you should always think about including some white in your outfit. If white is your color, put it on. Few can find fault with a fabulously dressed, confident woman, no matter what color she's wearing. 2026-01-13 17:49:04
農歷新年商務果籃
156.250.26.2
|Sheer clothing can be sexy, but it is important that it is not too sheer. Wearing something that is too sheer, particularly in private areas, will make you look trashy more than it will make you look classy. 2026-01-13 18:27:50
農曆新年果籃
156.250.26.2
|Keep up with the latest styles. Styles are constantly changing, and you can find out what is new by looking at fashion magazines every now and then. They typically display news trends in style first.
[url=https://www.givegift.com.hk/images/%E6%96%B0%E5%B9%B4%E6%9E%9C%E7%B1%83Hamper/640x480/%E8%BE%B2%E6%9B%86%E6%96%B0%E5%B9%B4%E6%9E%9C%E7%B1%83M1~PIC36511788Z_v5.jpg]農曆新年果籃[/url]
2026-01-13 18:52:23
農曆新年禮物籃
156.250.26.2
|There are people who believe that fashion just means clothing. These people fail to understand that bad hair can very easily ruin a great outfit. Purchase products that suit the type of hair that you have, and invest a few extra minutes in the morning to make sure your hair looks great.
農曆新年禮物籃 https://www.givegift.com.hk/images/%E6%96%B0%E5%B9%B4%E6%9E%9C%E7%B1%83Hamper/640x480/%E8%BE%B2%E6%9B%86%E6%96%B0%E5%B9%B4%E7%A6%AE%E7%89%A9%E7%B1%83-R89~PIC36510445_v2.jpg
2026-01-13 19:04:03
情人節盒花
156.250.26.2
|Create a look that is specific to you. Truly original fashion comes from people who make their own style, not those who follow the trends. You, of course, need a certain personality to be comfortable doing this, but once you take the leap, you will surely enjoy the many compliments for being unique. 2026-01-14 16:43:36
心意小?花盒
156.250.26.2
|Don't buy something simply because of a great price. If it does not flatter you, it is actually a bad deal. You'll end up donating it and that's just flushing cash down the toilet. 2026-01-14 17:20:30
心意小?花盒
156.250.26.2
|Wearing white after the end of summer used to be considered a huge fashion faux pas. Wear what ever colors you prefer, so long as they are flattering. If you feel and look your best wearing white, wear it, but do make sure the fabric is appropriate for the season. Don't let anyone tell you otherwise.
心意小?花盒 https://www.givegift.com.hk/images/%E6%B0%B8%E7%94%9F%E4%B8%8D%E6%AD%BB%E8%8A%B1/640x480/%E5%BF%83%E6%84%8F%E5%B0%8F%E5%85%94%E8%8A%B1%E7%9B%92-M44~2021331101072082_%E5%BF%83%E6%84%8F%E5%B0%8F%E5%85%94%E8%8A%B1%E7%9B%92-M44_PIC45000081_v3.jpg
2026-01-14 17:43:41
中西情人節限量版紅??花束
156.250.26.2
|Pay attention to sizes. This means that, no matter what it is, you need to try it on before buying it. Today's sizes aren't based on any standard measurements. Some brands have very different sizes from one another. If you want to buy clothing online, be sure to locate the sizing chart. Also look into their return policy.
中西情人節限量版紅??花束 https://www.givegift.com.hk/images/%E8%8A%B1%E5%BA%97%E8%8A%B1%E6%9D%9F/640x480/%E4%B8%AD%E8%A5%BF%E6%83%85%E4%BA%BA%E7%AF%80%E9%99%90%E9%87%8F%E7%89%88%E7%B4%85%E7%8E%AB%E7%91%B0%E8%8A%B1%E6%9D%9F-EMW01~2022127171326815_PI9A4415_v3.jpg
2026-01-14 17:53:55
  1 /  
       
사공홍주.PNG
『화역(畫易), 주역을 그리다』
“사회에 좋은 영향 미쳐야”…도서출...
해송 이희대 문인화전
이재명 대통령 "스트레이키즈,...
아시아 최대 규모 아트페어 개막...
"솔드아웃 연연 안 한다.....
올 가을 전국 곳곳서 비엔날레..동...
올해로 25년째..진도 토요민속여...
지향 김계진작품전
서예교육의 활성화
나스카 라인
대구경북서예상 류영희·박세호씨
'유영국, 절대와 자유 展'이
‘한국미술작가명감 출품작가 초청전...
BTS '빌보드 핫1위' ...
문체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분석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엑스엑스' 안희연(하니...
가수 하니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
'맛남의 광장' PD &quo...
[뉴스엔 박수인 기자] 안전한 ...
'친정엄마' 대표 잠적 ...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
사공홍주 유튜브 채널 개설
issue 게시판은 아직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회원약관 고객지원센터 제휴 및 광고문의 광고안내 저작권안내 기자회원신청 기사제보 정기구독신청 다이렉트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