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연구원은 197년부터 1985년까지, 1980년부터 1992년까지 2차례 전국에 있는 설화가 기록된 '한국구비문학대계' 등에 실린 1만여 편 중 설화로 규정된 이야기 1000여 편을 분석했다.
1· 2차 자문회의를 통해 역사성, 학술성, 예술성, 대표성, 사회문화적 가치, 재현 가능성 등 기초 선별 자료 선정 기준을 제시하고 2차 추출 작업을 진행했다.
1차에서 추출된 770여 편 중 2차 추출을 통해 신화 31편, 전설 48편, 민담 63편 등 설화 142편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추천 목록으로 확정했다. 해당 목록에는 단군신화, 바보온달, 선녀와 나무꾼, 콩쥐팥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무형문화재 공동체 종목 확대로 인해 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았던 설화 분야도 지정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설화 무형문화재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화는 일정한 구조를 가지고 꾸며낸 이야기로 신화, 전설, 민담 등을 포괄하는 구비문학이다. 신화는 태초에 일어난 일이고, 특히 신성한 장소를 배경으로 삼는 것이 보통이다. 단군신화의 태백산·아사달이 신성한 장소에 대한 좋은 예다. 전설은 구체적으로 제한된 시간과 장소를 갖는다.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전설이 가지는 진실성을 뒷받침해 주는 구실을 한다. 민담에는 '옛날 옛적 어느 곳에' 등 뚜렷한 시간과 장소가 없는 것이 보통이다.
관계자는 "현재 설화는 책 속에 있는 콘텐츠로 죽어있지 않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며 "지속가능성 있는 문화재로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