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보존과학 기획전 '고려 보물의 속을 들여다보다'를 다음 달 29일까지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6월 초 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청자실 옆에서 개막한 이 전시는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전에 나오지 않은 보존과학 성과를 소개했다.

국보 제61호 청자 어룡형 주전자, 국보 제95호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의 컴퓨터 단층촬영(CT) 이미지를 디지털 미디어로 연출했다.

아울러 고려시대에 제작한 금동십일면천수관음상 보존처리 내용을 공개하고, 은제 금도금 표주박모양 병을 자세히 관찰하는 '디지털 돋보기'도 마련했다.

이영범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고려청자를 좋아하는 관람객과 외국인 관람객의 평가가 특히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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