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한글문화 관련 행사가 펼쳐진다. 한글과 우리 문화와 관련된 각종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72돌 한글날을 맞아 9일까지 다양한 '한글문화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다.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공원을 비롯해 국립한글박물관, 전국 국어문화원, 해외 세종학당 등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한글, 세상을 품다'를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 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모에서 선정된 40여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가 광화문광장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희망 한글 둘레길 전시'에서는 시민들이 한글에 바라는 글을 조각천에 적어 걸어 놓을 수 있도록 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한글 티셔츠 만들기'와 가상현실로 한글을 볼 수 있는 '한글 가상증강 현실', 전래 놀이 공연, 국악 마당극, 가족 뮤지컬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준비했다.

8일 열리는 광화문 광장 전야제 행사에서는 태권 뮤지컬 '혼', 한국 무용 등 공연과 라디오 공개방송을 볼 수 있다.

9일 한글날에는 광화문광장에서 무용 '남북의 울림', 성악 '한글로 들려주는 봄·여름·가을·겨울' 등 공연 14개, '한글은 선이고 그림이고 건축이다' 등 전시 3개, '한글의 창제원리 체험' 등 10가지 체험 행사가 열린다. 아동극 '팥죽할멈과 호랑이' 등 7개 어린이 공연이 세종로공원 무대에 오른다.

광화문광장 뿐만 아니라 해외 세종학당, 전국 국어문화원 등 전국 유관기관에서도 다양한 한글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개화기 한글 해부학 이야기' 기획 특별전이 열린다. 목판 인쇄 체험과 자연 속 한글 탐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음악 공연 '한글이 아름다운 광고음악', 마술 공연, 한글날 기념 강연도 이어진다.

전국 국어문화원에서도 '한글 사랑 엽서 만들기'와 '한국어 말하기·글쓰기 대회' 등이 열린다. 중국,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유럽 등지에 있는 95개 해외 세종학당에서도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배성민 기자 baesm100@gmail.com

출처:https://news.v.daum.net/v/20181008112142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