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온라인 등 배급 판권은 판매됐지만 상영 시기는 '미지수' 중국 측 사극 크리처물과 가족 드라마 결합에 큰 관심
사극 크리처 영화 '물괴'가 중국 측과 배급 계약을 체결해 과연 '한한령'을 뚫고 상영될 것인지 주목된다.
'물괴'의 해외 세일즈사 화인컷은 1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물괴'가 중국 내 극장 판권을 포함한 포괄적인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물괴'의 스토리 자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실제 사료 속에 존재하는 현실 가능한 괴수를 그리고 여기에 가족애 등을 담아 공감을 얻어냈다는 설명이다.
극장, 온라인 등 포괄적인 배급 판권이 판매됐지만 아직 상영 시기는 미지수다. 화인컷 측은 '중국 측이 한국영화 상영을 개시하지 않은 것 같아 언제 상영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과연 '물괴'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태로 인해 불거진 한한령을 뚫고 중국 내 극장 및 온라인에서 정식 배급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나라를 공포에 빠뜨린 '물괴'가 나타나 이를 추적하는 수색대의 이야기를 담은 사극 크리처물이다. 중국 이외에 홍콩, 싱가포르, 북미, 영국, 독일, 스위스 등 전세계적으로 판권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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